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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캇 갤러리 서울 Barakat Gallery Seoul

예전에 갤러리 스케이프가 있던 자리에 못 보던 갤러리가 생겨서 가 봤더니 바라캇 갤러리 서울지점. 2016년 11월에 열었다고 한다. 갤러리 스케이프가 사라져서 아쉬웠다. Fayez Barakat 본인의 작품들. 상업 갤러리라 판매도 한다. 물어보니 Masterpiece 급에 가까운 작품들 같은 경우는 1-2억 정도 나가는 듯. 괜찮은 갤러리가 생겨서 기쁘다. 이제 가고시안 갤러리가 들어오면 좋겠다.

Anarchive/Arts 2017.02.05

꼬꼬뱅 Coq au Vin

꼬꼬뱅 Coq au Vin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레시피로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이렇게 했다. 유튜브의 Chef Jean Pierre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다. 재료 : 닭 1kg 당근 1개 토마토 퓨레 400g 레드와인 250ml 양파 1개 치킨스톡 300ml 타임 송이버섯 100g 다진마늘 2tbsp 베이컨 150g 이 동영상을 그대로 따라하면 됨. 준비시간 30분에 조리시간 45분이면 완성. 바빠서 밀가루옷을 입히지 않고 바로 익혔는데, 그래서 약간 퍽퍽한 부분도 있었다. 역시 시키는 대로 해야....다음에는 뵈프 부르기뇽이나 소꼬리찜을 하고 싶다. 빨랑 레드와인 처치해버려야 하는데...

Anarchive/Cooking 2017.02.03

보드카의 단맛이 과연 글리세롤 때문인가?

보드카의 단맛이 글리세롤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보았다. (링크) 일단 프랑스어를 영어로 변환하여 중역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무엇이 보드카를 "울트라 프리미엄" 급으로 격상시켜주는가? 몇몇 브랜드 홍보대사는 질 좋은 원재료를 쓰면 된다고 주장한다. 혹자는 복잡한 증류과정 때문이라고도 하고, 심지어 (주정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쓰는 특별한 물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들이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실험실에서 분석해보면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보드카는 정의상 주정neutral alcohol이다.(주정을 희석한 것이겠지...) 과학자들은 보드카에 단맛과 그 밖의 맛들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물들을 조합하여 넣는다. 이 첨가물들은 식용으로 분류되지만, 무엇이 들어가는지 ..

Anarchive/Article 2017.02.02

치킨 카치아토레 Pollo alla Cacciatore

치킨 카치아토레 Pollo alla Cacciatore 사냥꾼들이 만들어 먹던 닭 요리라고 하는데, 대충대충 있는 재료 때려 넣고 만드는 요리 느낌이다. 만들어 놓고 보면 이탈리아식 닭볶음탕이다. 완성될 무렵 신맛이 튀어서 꿀을 조금 넣었더니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아졌다.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파르팔레면 삶아서 곁들였다. 재료 : 볶음 탕용 닭 1kg 당근 1개 양파 1개 셀러리 2줄기 마늘 3쪽, 다져서 토마토홀 400g 오레가노 중력분 닭 육수 300ml 레드와인 또는 화이트와인 100ml 소금 후추 1. 닭 다리에 칼집을 넣는다. 양념이 배고 빨리 익게 하기 위함이다. 이후 소금, 후추로 간을 충분히 한다. 팍팍! 2. 밀가루를 묻혀서 올리브 유( 또는 아무 기름)에 표면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Anarchive/Cooking 2017.01.31

라따뚜이 Ratatouille

라따뚜이 Ratatouille 라따뚜이Ratatouille라는 단어는 "섞는다"는 의미의 동사 Touiller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8세기 후반부터 대충 끓인 스튜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수많은 레시피들이 있는데 사실 그냥 집에 있는 야채 때려 놓고 볶아서 오래 끓이면 된다. 재료 :파프리카 2개 양파 1개, 테니스공 크기 샐러리 3줄기 가지 1개 토마토 400g 애호박(또는 주키니) 1개 소금 후추 1. 가지, 파프리카, 양파, 샐러리, 애호박 또는 주키니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버터나 아무 기름에 그냥 볶는다. 적당히 소금, 후추로 밑간 한다. 2. 토마토홀 400g 을 넣는다. 3. 30분에서 1시간 가량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인다. 적당한 크기라는 말은 먹고 싶은 크기로 썰라는 말이다. ..

Anarchive/Cooking 2017.01.29

순천 선암사

금둔사 들렀다가 바로 옆에 있는 선암사에도 갔다. 선암사는 대한민국 태고종 총본산이다. 절 규모가 엄청 크다.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몇 백 년은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서 있었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절은 참 오랜만에 왔구나 싶었다. 선암사 뒷간. 정월 초하룻날 변을 보면 그 떨어지는 소리가 섣달 그믐날 들린다는 전설이 있다. 특이했다. 처음 보는 양식. 천불전 앞 와송. 소나무가 아예 옆으로 누워서 옆으로 뻗어 나간다. 600년 됐다고 한다. 조사당. 선암사 선암매. 600년 된 매화나무라고 한다. 매화가 필 때면 매화 보러 선암사에 찾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쁘다고... 태고종 종주님이 사시는 곳. 선암사는 꽃 피는 봄이 되면 훨씬 보기 좋다고 한다. 봄이면 꽃 보러 선암사에 가자.

순천 금둔사

금전산 금둔사 산문 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피는 곳이라고 하더니 벌써 홍매가 피었다. 금둔사지 삼층석탑(보물 945호) / 금둔사지 석불비상(보물 946호) "이 탑은 2층의 밑단부분 위에 3층의 탑 몸부분을 올려놓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양식을 그대로 따른 석탑이다. 밑단에는 매 면바다 3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으며, 3층으로 된 탑 몸부분은 그 크기를 차례로 줄여 가는 형식을 취해 전체적으로 단아한 균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밑단부분과 첫 번째 탑 몸부분 부분의 각 면에 돋을새김한 팔부신중상(八部神衆像)은 매우 뛰어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층의 지붕들 처마 밑선은 직선이며 그 밑으로 5단의 받침을 새겨놓았다. 탑 머리부분은 모두 얿어졌으며 탑의 전체 높이는 3.92m이다. 이 탑은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