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chive/Cooking 73

티라미수 Tiramisú

디저트로 먹을 티라미수 Tiramisú를 만들었다. 마스카르포네 치즈는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없다(근데 지방 항럄이 50%라는 게 함정. 맨날 먹으면 돼지된다.). 단 맛이 전혀 없는, 끈적끈적한 질감의 고소하고 약간의 신 맛을 가진 크림이랄까...? 상당히 풍부Rich한 맛이지만 임펙트가 없다. 그래서 설탕, 바닐라 넣어서 티라미수를 만든 것 같다. 슈가 파우더로 이니셜도 올렸다. 달걀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 주기 위해 바닐라가 들어가야 한다. 바닐라는 까까 만드는 데 있어서 약방의 감초랄까...?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 빈을 썼는데 꼬투리도 두텁고 향도 풍부하고 괜찮다. 찾아보니 인도네시아 산은 향이 별로라고 한다. 근데 안 써 봐서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남은 꼬투리로는 바닐라 슈가를 만들었다. 간..

Anarchive/Cooking 2014.07.08

영혼을 위한 토마토 스튜

원래는 굴라쉬를 하려고 했는데, 라드도 없고 고기도 조금밖에 안 사고, 파스닙도 없고, 파프리카 페이스트도 없고, 캐러웨이 씨도 없어서 그냥 다 때려넣은 토마토 스튜를 만들었다. 재료(4 인분 기준) :호주산 양지머리 200 g당근 1 개 (손가락 중지에서 팔목까지 길이 정도 되는 걸로)감자 주먹만한 것 1 개샐러리 - 잎부터 줄기까지 길다란 것 2 개월계수 잎 - 엄지손가락 크기 3 개 토마토 퓨레 500 g껍질 벗긴 토마토 2 개 다진 것흑후추(통 흑후추 + 바로 간 흑후추) - 좋아하면 많이, 싫어하면 조금마늘 5 쪽말린 페페론치노 - 씨 빼고 7 개붉은 파프리카, 주황 파프리카 1 개씩닭고기 육수 16 oz대파 1/3소시지 200 g코셔 소금(천일염 써도 됨) - 간은 그 때 그 때 맞게 재료비는..

Anarchive/Cooking 2014.06.07

라따뚜이 Ratatouille

라따뚜이 Ratatouille - 폰 카메라로 찍어서 흔들렸다. 여러 가지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익힌 프랑스 남부 전통 채소 요리. 다양한 채소를 사용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가지, 토마토, 주키니, 양파, 피망 등이다. 조림과 스튜의 중간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원래는 토속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투박한 맛을 낸다.(엔하위키에서 발췌) 재료(1인분 기준) : 토마토 통조림(Dececo) 1 캔노란 파프리카, 붉은 파프리카, 주황 파프리카 반 개 씩.주키니 1/2 개가지 1/2 개양파 1/2 개쪽마늘 3 개소금, 후추, 바질 적당히올리브유 라따뚜이를 해 먹었다. 원래는 그냥 막 썰어서 다 섞고 익히면 되는데 영화 '라따뚜이' 처럼 연출해보려고 예쁘게 깔다가 귀찮아서 마지막에 막 올려버렸다..

Anarchive/Cooking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