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ms & Armour 사의 사이드소드 제품군 중 하나인 Town Guard Sword를 주문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이 폼멜 고정 방식이다. 이 시대의 유물들은 보통 레이피어 또는 사이드소드인데 이들은 대부분 폼멜을 고정할 때 슴베를 달궈 경사면에 때려박는 Hot Peening이 아닌 나사산을 파내어 돌려 끼우는 Threaded방식이거나 끝부분을 Nut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이 Town Guard Sword는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상하게 Nut나 Threaded Assembly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근거 없는 불신일까나...
A&A에서 이 제품을 만들 때 영국 월래스 컬렉션Wallace Collection의 뮌헨 타운 가드 소드(Wolfgang Stantler 제작) 유물을 바탕으로 레플리카 제작을 했다고 해서 월래스 컬렉션 큐레이터한테 메일을 보내놨는데 메일을 읽질 않는다. 전화를 해야할 것 같다. 웬만하면 고증에 맞게 만들고 싶다.
2. 제프리 포겡이 영역한 요아힘 마이어 검술서 'The art of combat'에는 Quarterstaff 부분도 있어서 그것을 참조하여 연구하고 있는데 스파링 상대가 없어서 곤란했었다. 마침 팀에 쿼터스태프를 보유하신 분이 계셔서 스파링을 하기로 했다.
3. 마침 오늘 정기 세션에 다른 분의 쿼터스태프를 다루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나의 30mm 직경 2m 길이 물푸레나무 봉보다 32mm 직경 1.8m 길이의 그것이 상당히 더 무거워서 놀랐다. 직경 2mm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그래서 똑같이 운터하우, 존하우를 날려서 봉끼리 부딪혀도 진동이 좀더 많이 전달되고 손아귀도 아프다. 그리고 확확 넘어간다. 창대나 폴암대로 사용하기엔 적당하겠으나 쿼터스태프론 영 아니다. 다만 리치가 20cm 정도 더 길다보니 찌르기 공격에 상당히 유리하다. 쿼터스태프는 길고 두꺼운 게 최고존엄이라는 걸 깨달은 스파링이었다. 내 껀 창대로나 써야 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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