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chive/The Art of Combat

16세기 복잡한 가드의 롱소드 유물

Sth Btwn Us 2015. 11. 4. 00:16



Wallace Collection A482

Longsword

Germany or Switzerland

possibly 2nd quarter of 16th century

Iron or steel, wood, cord and leather, blackened

Length: 99.8 cm

Width: 5 cm

Weight: 2.17 kg




Wallace Collection A489

Longsword

Switzerland

probablyc. 1530

Iron or steel, leather and cord

Length: 101.5 cm

Width: 3.8 cm

Weight: 1.62 kg


Wallace Collection A477

Longsword

Germany

c. 1580(hilt)

14th century(blade)

Iron or steel, leather and cord

Length: 95.5 cm

Width: 5.4 cm

Weight: 2.05 kg



Wallace Collection A478

Longsword

Germany and Switzerland, possibly

c. 1525 - c. 1550

Iron or steel and cord, blued

Length: 133.5 cm

Length: 103.2 cm, blade

Width: 4.2 cm, blade at guard

Weight: 1.91 kg

Width: 22.3 cm, guard

Balance point: 10.8 cm, forward of the guard block

Incised mark: Running wolf 19cm from ricasso


Wallace Collection A476

Longsword

Germany

c. 1525 - c. 1550

Iron or steel and leather, blackened

Length: 100.3 cm

Length: 24.5 cm, grip

Width: 2.7 cm, at shoulder

Weight: 1.16 kg

Maker's mark: Incorporating the letter 'S' 9cm from hilt



  14~5 세기 전투에서는 기사, 맨앳암즈Man at Arms들은 플레이트 아머를 착용하고 전투에 임했다. 당연히 아래와 같이 열처리로 강화된 건틀릿을 착용한 상태에서 폴엑스, 롱소드, 또는 트루 투핸디드 소드 등의 무기를 휘둘렀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의 크로스 가드만으로도 충분히 손 방호가 가능했다.



Wallace Collection A265

Gauntlet

Wolfgang Grosschedel (1517 - 1562)

Ambrosius Gemlich, Etcher

Germany

c. 1535 - c. 1540

Etched and embossed iron

Weight: 0.48 kg


  하지만 15~16세기 들어 화약무기류의 발달로 플레이트 아머의 도태화 및 병과 편제의 다양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전의 깡통 풀착장 기·보병이 아닌 흉갑, 투구, 가벼운 팔 보호구만 착용하고 전투에 임하는 경보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물론 이러한 경보병들 가운데도 개인의 여건이 허락되는 경우는 잘 갖춰입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병사는 그렇지 못했다. 이렇게 방호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호력이 보강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무기류이다. 그 중에서도 검의 경우는 단순한 가드에서 복잡한 가드로 바뀌어 간다. 월래스 컬렉션의 유물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14~5세기의 롱소드 유물들은 가드의 형태가 -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과 달리 15~6세기의 유물들은 크로스 가드 이외에 너클 가드, 사이드 링 등을 덧붙여 방호력을 증가시킨 형태로 바뀐다. 

  




  개인적으로 추가적인 가드가 붙은 롱소드를 사용하는 것은 리히테나워류 롱소드 기예를 펼치는 것에 크게 제약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다양한 형태의 가드들이 붙어 있는 유물들이 그것을 방증한다. 리히테나워류 기예를 펼치는데 제약이 있다면 이러한 유물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아래 레그니예 아머리 제품처럼 아주 큰 사이드 링이 달린 롱소드라면 칼을 돌리는데 제약이 있을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