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중력분을 쓴 레시피에서 밀가루를 강력분으로 다시 바꿨다. 밀가루는 650g을 썼는데, 공정에서 버터를 투입하는 시점을 바꾸었다. 그러니까 효모, 설탕, 소금을 녹인 우유에 바로 버터를 투입하는 게 아니라, 밀가루로 반죽을 좀 한 다음에 섞었다. 그러니 반죽이 손에 끈적끈적하게 들러 붙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발효도 3차 발효까지 하는 게 아니라 2차 발효로 끝냈다. 빵을 구울 때는 200℃에서 10분, 170℃에서 25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170℃에서 35분 구웠다.
아무튼 첫 번째, 두 번째보다 훨씬 식빵다운 식빵이 나왔다. 적당히 탄력있으면서 부드러웠다. 봉교식빵이랑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봉교 식빵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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