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 Chit Chat

최근 먹은 것들 + 3월 말 잡담.

Sth Btwn Us 2015. 3. 29. 17:13



  야끼사바하꼬스시, 하꼬쥬

  데우고 나서도 밥이 딱딱한 부분이 있다. 구운 고등어는 한 번 데우면서 더 질기고 퍽퍽해진다.아침에 막 만든 걸 먹지 않는 이상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 근데 명주다시마로 감싼 비주얼은 훌륭.

 



   딸기폭탄Strawberry Bomb, 살롱 드 떼 벨로.

  럼 베이스, 딜마 바닐라 티, 딸기. 딜마Dilmah사의 바닐라 티는 향이 강해서 칵테일용으로 제격인 듯. 아무거나 만들어 달랬더니 봄이라고 딸기 칵테일을 만들어 줬다.




  짜이, 사직동 그가게.

  서울에서 마살라짜이 제일 인도스럽게 하는 가게.




  누가틴, 코코벨로, 파베, 홍차 쇼콜라 들어있는 거, 레더라Läderach 초콜릿

  스위스에서 공수해 온 초콜릿. 비싸서 그렇지 잘 만들긴 한다. 맛있다.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




  로스카츠 ,서교동 카츠야 

  로스카츠는 평범했으나 밥이 정말 너무 맛있었다. 바로 막 하기도 하고 물 조절도 환상적으로 해서 윤기 자르르 기름 좔좔. 최근에 밖에서 먹은 백미밥 중 최고였다. 물론 이 날만 이랬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인라멘, 서교동 하카다 분코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스프링필드Springfield, 서교동 벨로.

  얼마 전 심슨 제작자가 고인이 되어서 애도의 뜻으로 만들었다는 칵테일. 샤르트뢰즈, 보드카,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페퍼민트를 배합. 뉴욕타임즈에서 미국의 유명한 티 블렌더 스티븐 스미스(~2015.3.25.)가 간암으로 고인이 되었다는 기사(링크)를 봤는데 마스터한테 말해줘야겠다. 참고로 스티븐 스미스는 Tazo, Stash의 설립자로 미국에 차 열풍을 일으킨 마르코폴로와 같은 존재. 




  기문,  서교동 티박스.

  찻집이 다 닫아서 헤매다가 차 전문점이라고 해서 들어갔던 티박스. 보이차 위주로 판매를 하고 홍차도 조금 갖춰놓았다. 여기는 어이없는 게 자사호 혹은 티팟에 차를 우려 마시려면 세팅비를 추가로 3,000원 내야 한다. 기분 상해서 다르질링을 주문하려고 찻잎이 퍼스트인지 세컨드인지 어텀널인지 물어봤는데 매니저라는 분은 그게 뭔지 모름. 아무리 보이차 전문이라곤 하지만 차 전문점에 매니저로 있는 양반이 그런 것 조차 모르면 난감하다. 그래서 기문 주문했다. 근데 잘 못 우리고 찻잎도 별로였다.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안 갈거다. 누가 간대도 말림.




  1. 요즘 TV에 나와서 약파는 놈들이 너무 많다. 한국에서 어디 안 그런 분야가 있겠냐마는 수요미식회, 맛있는 TV, 올리브 채널을 보면 특히 더 그렇다.


  2. EBS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자가 윤형빈에서 광희로 바뀌었다. 처음 돌리고 올리브 채널인 줄 알았다. 좀 어이 없었지만, 웃기게 진행 잘 해서 계속 시청 예정.  


  3. 르트뢰즈나 베네딕틴 싸게 팔아 주실분 없나요. 마시고 싶어서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4.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했었던 김병기 展 도록이 다 떨어졌다그래서 땅을 쳤었는데, 다행히도 서울관에 남아있어서 구매했다. 정가 38,000원에 10% 할인 받아서 34,200원에 구매. 몇 권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추가인쇄 안한다고 하니 살 사람들은 빨리 구매해야.


  5. 오에 겐자부로가 절필을 선언했다. 이제 오에 겐자부로 책을 사 모을 시점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문학동네 양장본으로 '익사'를 주문. 문학동네에서 오에 겐자부로 전집 내 줬으면 하는, 아주 큰 바람이 있다. 


  6. 최근 볼 만한 전시 :


빌 비올라 展, 국제 갤러리

정탁영 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마크 로스코 展, 한가람 미술관

세움 아트 스페이스 개관전, 세움아트스페이스


  7. 링크 모음 :


New York TImes : Food(링크)

The Newyorker : Food & Drink (링크)

The Washington Post : Food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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