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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잡담 + 볼만한 전시 + 우스토프 세일정보

Sth Btwn Us 2014. 11. 25. 22:01



  이태원 홈스테드, 블루미스트, 4,500원

  최근 마신 차 중에 최악. 이상한 금속비린내가 났다. 금속비린내 뒤로 약간의 달콤한 블루베리 향이 지나가지만 지속시간이 짧다. 찰나의 단맛 이외에는..... 얼그레이는 Ares Tea 꺼 쓴다는데 그것도 별로다.



  이촌동 야래향 쇠고기탕면, 10,000원

  중앙박물관 근처라면 한 번 쯤 들러 볼 만함.  



 

  용산구 보건소 앞 대작전 현장

  연말마다 벌어지는 할당 예산 다 쓰기 대작전. 각 구청마다 절찬리 행사 중.

  

  



  정동 오사카오쇼 하카타 돈코츠라멘 + 교자 세트, 7,900원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저자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 시작이 30분밖에 안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라멘집에 들어간 게 여기였다. 적당한 조미료. 용납 못할 정돈 아니었다. 



  1. 삼청동 갤러리 현대 신관 『이동기 무중력 Zero Gravity 展』(2014.11.20. ~ 2014. 12. 28.) 볼만하다. 특히 지하 1층에 있는 작품은 역대 이동기 작품 중 제일 좋았던 작품. 굉장히 다층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그밖에 본관에서 12월 14일까지 하는 이배 개인전』도 좋다. 



  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하고 있는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나쁘지 않다. 다만 너무 파편적으로 전시를 해놔서 바우하우스란 것이 어떤 느낌인지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밖에 한진해운프로젝트 레안드로 에를리치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s』도 직접 체험하면서 관람도 하고 쉬어가기도 좋은 전시. 신발 벗고 드러누워서 책 읽으면 딱 좋다. 



  3. 한가람 미술관에서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라는 테마로 11월 25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전시를 한다는데, 서울역사박물관 버스정류장에 있던 정류장 광고가 가관이다. 1조 5천억 짜리 컬렉션(액수는 정확하지 않다)이라고 적혀 있다. 그밖에 설명은 거의 있지도 않다.  앵그르랑 칸딘스키가 누군지 몰라도 1억 5천만불짜리라면 다 보러 가겠지... 한가람 미술관은 '미술관'으로써 기능은 포기하고 아예 '대관 전문 센터'로 용도 변경한 지 오래. 미술관이라면 아카데믹한 맛도 있어야되는데 한가람미술관은.... 08년도에 했던 블루닷 아시아 2008』(이마저도 아트 페어의 성격이 강했지만....) 이후로는 참신한 것이 전혀 없다.


  

  4. 발터 벤야민에 관한 괜찮은 책이 나왔다. 문광훈 교수가 쓴 '가면들의 병기창'이 그것. 벤야민 총체적인 것이 대한 입문서로써 한국에서 제일 낫지 않나 싶다. 



  5. 그밖의 볼만한 전시 :

  아트팩토리, 한승훈 : Fill the Emptiness 展, 12월 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조르조 모란디 : 모란디와의 대화 展, 내년 2월 25일까지

  학고재 갤러리, 송현숙 개인전, 12월 31일까지



  6. 주방용 식도 세일 정보 : Knifecenter에서 Wusthof(우스토프 혹은 뷔스토프) 최대 60% 세일 중. 여긴 한국 직배송을 해준다. 비싸면 배대지.



  페어링 나이프 한 자루랑 쉐프 나이프 한 자루 사면 무적. 

  아는 사는 사람들만 쓴다는 우스토프. 여러분 우스토프 쓰세요. 근데 정작 나는 슌Shun 꺼 쓰는 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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