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로 먹을 티라미수 Tiramisú를 만들었다. 마스카르포네 치즈는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없다(근데 지방 항럄이 50%라는 게 함정. 맨날 먹으면 돼지된다.). 단 맛이 전혀 없는, 끈적끈적한 질감의 고소하고 약간의 신 맛을 가진 크림이랄까...? 상당히 풍부Rich한 맛이지만 임펙트가 없다. 그래서 설탕, 바닐라 넣어서 티라미수를 만든 것 같다. 슈가 파우더로 이니셜도 올렸다. 달걀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 주기 위해 바닐라가 들어가야 한다. 바닐라는 까까 만드는 데 있어서 약방의 감초랄까...?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 빈을 썼는데 꼬투리도 두텁고 향도 풍부하고 괜찮다. 찾아보니 인도네시아 산은 향이 별로라고 한다. 근데 안 써 봐서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남은 꼬투리로는 바닐라 슈가를 만들었다.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