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마크 롤랜즈 역자 중에 모교에서 철학 및 교양강의를 하시던 석기용 선생님이 있어서 집어 들었다. 지금은 대우교수시라고.. 번역에 석 선생님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배어 있다.롤랜즈의 유쾌함일지도 모르겠다. SF영화를 인식론부터 이원론, 유물론, 존재론, 칸트의 도덕철학 등의 여러 철학 이론을 투영해 분석해 놓은, 그야말로 철학 A to Z를 풀어 놓은 책이다. 책을 붙잡고 나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최근에 본 철학서 중에 가장 쉽게 쓰여있고 가장 이해하기 쉬운 책. 물론 번역이 정말로 잘 되어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2.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원제는 'Levels of Life'인데 번역을 하면서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라고 바꿨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