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chive/The Art of Combat

근대유럽 스몰소드, 중국 쌍수도법, 김은충 실용대도술, 무비지 세법, 기타 잡생각

Sth Btwn Us 2016. 1. 12. 00:29




  고전 스몰소드 스파링. 정확한 빠라드 & 리뽀스트
  최근에 한 분이 스몰소드를 가져 오셔서 스파링을 해보았는데 인상 깊었다. 물론 끝이 뾰족한 강철 회초리 수준이라 유사시 무기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지만...

  쌍수도 기본도법
  무시무시하다. 

 김은충 실용대도술.



  무비지를 기본으로 하여 복원한 조선세법


  유사시, 예컨데 개막장 아포칼립스 상황, 개막장은 아니더라도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면 롱소드를 부무장으로 하고 쿼터스태프나 창을 주무장으로 할 것 같다. 갖고 있는 진검 중 제일 비싼 것이 사이드소드이면서 왜 사이드소드는 제끼느냐? 왜냐하면 요즘 볼로네제 사이드소드를 병행해서 하는 입장에서 사이드소드는 유사시에 상당히 후달리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사이드소드의 장점이 베기 찌르기 모두 가능한 한손검이라고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다 어정쩡한 포지션이다. 저번 주에 메서 vs 사이드소드 스파링을 해 보았는데 메서 상대로는 질량에서 너무 밀린다. 똑같이 베기로 들어가 빈덴Binden 상태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확 밀려버리기 떄문에 적절한 풋워크 없이는 바로 링겐RIngen 상태로 들어가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대 레이피어전에 있어서도 길이 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먼저 찔린다. 롱소드는 길이에서도 밀리고 힘에서도 밀린다. 물론 상대를 검술 경험이 없는 민간인으로 한정 짓는다면 롱소드나 사이드소드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아무튼 16 세기 볼로네제 사이드소드 이후에 이렇다 할 계승자 없이 죄다 레이피어로 넘어간 걸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