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s on Review/Review : Gears for Martial Arts

Hands on Review : Regenyei Armoury Side Sword & Parrying Dagger 레그니예 아머리 사이드소드 & 패링대거

Sth Btwn Us 2015. 12. 8. 00:13



  Introduction

  16 세기 리히테나워 류 롱소드 검술이 쇠퇴하면서 양 손으로 사용하는 롱소드와 피더 슈비어트의 시대는 지게 됩니다. 대신 찌르기와 베기가 전부 다 되는 컷-앤-쓰러스트 소드Cut and Thrust Sword와 찌르기에 중점을 둔 레이피어Rapier의 시대가 도래하죠. 전부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검들입니다. 그 중에서 컷-앤-쓰러스트 소드의 또 다른 명칭이 바로 사이드 소드입니다. 건틀릿을 잘 착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손 보호를 위해 크로스가드 이외에 사이드링, 너클 보우, 핑거링 등을 추가로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는 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레이피어는 용납 못합니다. 그래서 암즈앤아머의 사이드 소드인 Munich Guard Sword를 주문했었고, 그에 맞춰서 트레이닝 용으로 레그니예 아머리의 사이드 소드를 구입했습니다. 마침 블레이드와 가드를 전부 만들어 놓은, 반-완성 상태의 재고가 있어서 패링 대거와 함께 주문했었죠. 전에 잘못한 게 있어서 그런 일주일 만에 만들고 배송기간 일주일 더해서 총 이 주만에 받도록 해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Overview




  Measurements and Specifications

   Side Sword 

Blade Length : Strong 82 cm blade

Blade Thickness : 5 mm - 2.1 mm

Handle Length : 16 cm

Cross Guard Length : 23.7 cm

Center Of Gravity : 8.2 cm

Center of Pressure : 52 cm

Pommel : Mushroom Shape

Weight : 1012 g

      Parrying Dagger

Blade Length : Wide 30.5 cm blade

Handle Length : 13 cm

Center of Gravity : 0.5 cm

Pommel : Round Shape


  Components, Fit and Finish




  주문할 때 레그니예에게 재고로 남아 있는 게 몇 cm 블레이드냐고 물어 보니까 분명 81 cm 이라고 했었습니다. 정작 재 보니 82 cm 입니다. 자기 재고가 몇 cm 짜리 인지도 모릅니다.



  무식하게 풀러를 밀링머신으로 밀어 버렸습니다. 자세히 보면 동그란 밀링 자국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핸들은 가죽으로 감았습니다. 그립감은 나쁘지 않지만 쓰다 보면 벗겨지고 찍히고 난리 날 겁니다. 언젠가는 다 벗기고 나일론 줄로 감아야겠죠.




  핑거링과 너클 보우, 사이드링입니다. 폭이 5 mm - 8 mm로 적당한 폭입니다. 같은 사이드 소드는 물론 롱소드까지 상대할 수 있을 정도죠. 



  레그니예 아머리에서는 블레이드 길이 36.5 cm의 긴 모델과 30.5 cm의 짧은 모델의 대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짧은 것으로 주문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긴 편입니다. 36.5 cm 짜리 시켰으면 거시기 했을 겁니다. 

 


  상대방의 검을 물고 옆으로 넘겨 버릴 수 있도록 달린 포크 형태의 가드입니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뒷면은 평평하게 밀어버린, 치즐 그라인드 형태의 날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나이프들과 비교하면 그 길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죠. 최소한 바크리버Bark River의 브라보 3 Bravo 3 모델이나 버씨BusseFBM 모델 아니면 길이 차이로 발리기 십상입니다.




  위에 파란색 화살표를 한 부분, 즉 블레이드와 크로스 가드가 만나는 부위에 틈이 있습니다. 물론 딸깍거릴 정도의 유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이런 세세한 마감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군요.



  Handling Characteristics


  핑거링에 검지 손가락을 끼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검의 컨트롤에 상당항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다만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휘두르다보면 조금 쓸리는 느낌이 있군요. 물론 손잡이만 잡고 사용해도 상당히 경쾌하게 휘두를 수 있습니다. 끝에 가서 넓게 퍼지는 버섯형 퍼멀 덕분에 강하게 뿌리듯이 휘두르더라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섯 형태의 퍼멀 덕분에 리치도 살짝 길어지는 부가효과도 얻게 되는군요.



 Conclusion


 사이드소드 205 유로, 패링대거 115 유로 도합 320 유로로 이 정도 밸런스의 트레이너를 살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크로스 가드 마감이 별로인 것이 아쉽지만 주구장창 스파링하다보면 알비온이나 암즈앤아머나 레그니예나 그게 그겁니다. 진검을 주문한다면 몰라도 트레이너는 레그니예가 최고존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