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 Chit Chat

10월 31일 잡담

Sth Btwn Us 2014. 10. 31. 12:03



  북창동 수원, 동태찌개 2 인분, 14,000원

  근처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동태찌개가게. 근처에서 일하는 후배랑 같이 먹었다. 나쁘지 않은 편. 적당한 조미료, 적당한 동태. 


  1. '소파에서 듣는 유럽여행', '이동진의 빨간책방', Dave Arnold가 진행하는 'Cooking Issue', '진중권의 문화다방'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다. '소파에서 듣는 유럽여행'은 업로드가 매우 불규칙적이라 아쉽다. 김원호 씨 목소리가 편해서 좋다. '빨간책방'은 농담 반, 토크 반인 팟캐스트라 호불호가 갈릴텐데 이동진 씨와 김중혁 작가가 주고받는 말장난 개그를 좋아해서 들을 만하다. 


  2. 현대카드 고메위크를 맞이하여 후배가 식당 추천을 부탁하길래 식당 목록을 한 번 훓어 보고 딱 한 개 추천했는데 어제 가서 먹고 너무 좋았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갈 만한 식당은 두 개 빼곤 없었다.


  3. 융이 쓴 '인간과 상징' 번역자가 이윤기씨 버전, 이부영 교수 버전 두 종류가 있는데 이윤기씨는 유명한 번역가, 이부영 교수는 국내 분석심리학 권위자. 이부영 교수 책은 최근에 나온 '분석심리학 이야기'를 읽어 보았는데 아주 좋았다. 이윤기씨 버전이 50% 세일을 해서 사긴 했는데, 번역이 구리면 이부영 교수 버전으로 다시 사야겠다. 그 밖에도 아부지가 추천해 주신 김우창 교수의 '깊은 마음의 생태학'도 주문했다. 최근 3 일 동안 책만 15만원 어치 산 듯...


  4. 할로윈인데 이태원 가면 뭔가 있을 것 같다.


  5. 해럴드아트데이에서 진행하는 아트데이 옥션 작품 프리뷰는 원래 팔판동 갤러리 도스에서 했는데, 용산 해럴드갤러리로 옮겼다. 그냥 도스에서 하지 왜 용산으로 옮겼는지... 모여 있는 게 좋을텐데... 땅값이 너무 올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이번 출품작 중에는 김환기 작품이 괜찮다. 그 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1,2관에서 새 전시를 시작했는데 가 봐야겠다.


  6. 볼만한 전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현대차 시리즈 'LEE BUL 이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적멸의 화가 정영렬 展'

   국제갤러리 'Donald Judd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키미아트 'MAXIMA'

   해럴드갤러리 '아트데이옥션 10월 온라인경매 프리뷰'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윤명로 展'

  


P.S. 1900년 이후의 미술사 가 50% 세일해서 5만원. 이번 아니면 절대로 못 살 것 같아서 질렀다. 알라딘, 영풍문고에서 50% 세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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