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런 저런 이탈리아, 독일 검술서들을 번역하면서 처음에 느꼈던 것은 검술서들이 서술되는 방식, 검술에 접근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나라 별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최근 본 검술서들은 이탈리아의 쟈코모 디 그라씨Giacomo Di Grassi, 아킬레 마로쪼Achille Marozzo, 안토니오 만치올리노Antonio Manciolino의 사이드 소드 검술서(1570, 1536,1531), 니콜레또 지간티Nicoletto Giganti의 레이피어 검술서(1606, 1608), 독일의 요아힘 마이어의 사이드소드 파트(1570), 파울루스 헥터 마이어의 초호화 검술서(1548), 위 - 피터 폰 단치히의 롱소드 해설서(1452)이다. 철저히 리히테나워류 원리에 기반한 롱소드 검술서인 단치히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