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출신 네온 아티스트 이반 나바로의 개인전이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14. 3. 28 - 4.27) 나바로가 살았던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는 1973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하여, 17년간 칠레를 통치하면서 반정부 시위나 정적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노체트는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간헐적으로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정전이 일어나게 했는데요. 이렇게 빛으로 대중을 제어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작가의 소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두웠던 독재 치하의 칠레를 보여주기 위해, 나바로는 희망과 진실의 상징으로서의 빛을 이용해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의 제목인 299 792 458m/s 도 빛의 속도를 뜻합니다. Street Lamp2012Ivan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