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리산에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월출산이 가고 싶어서 월출산에 갔다.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도갑사까지 가는 월출산 종주 코스.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했다. 월출산 국립공원.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멋진 바위산이다. 왠지 신선이 살 것 같은 느낌. 바위 봉우리 뒤로 더 높은 바위 봉우리들이 병풍을 이루듯이 자리하고 있다. 바위가 아주 멋들어지다. 중국 화산에 비견할 만하다. 월출산 구름다리. 발구르면 다리가 흔들림. 대략 120미터 높이라고 하는데 떨어지면 시체도 못 찾을 듯한 높이였다. 아주 아드레날린이 솟구쳐서 좋았다. 기기묘묘한 암봉. 왠지 저기 중간에 은거기인이 사는 동굴이 있을 것 같은 느낌. 천황봉에서 조금 더 내려와서 점심 먹고 다시 출발. 아마 남근 바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