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있어서 슬링백은 정말 애증의 대상입니다. 5.11 Tactical의 Rush MOAB 10, Hazard 4 의 Plan B, Vanquest의 Javelin 2.0 V-Slinger 까지 사고 실망하고 다시 팔면서 제대로 만족한 적이 없었죠. 어디 하나 꼭 빠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5.11 Tactical의 Rush MOAB 10은 일단 방향성이 없어서 좌우 번갈아 가면서 매기는 좋지만, 등판 패널이 너무 딱딱합니다. 또 나일론 1000 데니어 짜리를 써서 무겁기는 더럽게 무겁고(1430 g) 옷을 갉아 먹습니다. 그리고 가장 짜증났던 점은 허리를 숙이면 뒤통수로 가방이 넘어 옵니다. 슬링백을 생각없이 설계하면 이런 꼴이 납니다. Hazard 4의 Plan B는 일단 길이가 너무 깁니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