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톨러런스 Zero Tolerance ZT0350ST

  후... 원래는 딴 모델을 사려고 갔었는데 방문하러 가는 사이에 팔렸다고... 근데 뭔가가 강림하셨는지 딴 걸 사 왔네요. 일명 꿩 대신 닭이라고...

 

 

  BUILT LIKE A TANK, A REAL BEAST. 

  Zero Tolerance 나이프의 특징을 잘 말해주는 수식어죠.

  

 

  간단한 제품 설명서와 ZT0350ST 등장.

 

 

  나이프 작가 중에 아주 인지도가 높은 켄 어니언Ken Onion이 디자인했습니다. 

 

 

 

  ZT0350ST에서 ST는 Serrated의 약자로 톱날이 있는 모델을 의미합니다. 

 

 

  표면은 텅스텐 DLC 코팅으로 아주 밀착력이 좋아서 사포로 문지르지 않는 이상 벗겨질 걱정 할 필요는 없겠네요. 톱날 부분이 특이하게 물결무늬입니다. 이렇게 그라인딩 하기도 힘들텐데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간단히 강재 명칭과 일련번호. 

  일련번호가 11862이니 전세계에 똑같은 모델이 11862 자루나 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스테디 셀러라는 말도 되겠죠. 강재는 CPM S30V로 스테인리스 강재입니다. 엣지 유지력 좋고 날 갈기 편하고 녹 잘 안 슬고 인성 나쁘지 않고, 경도도 꽤 나오는 강재입니다. 밸런스가 잘 잡힌 강재죠.

 

 

  핸들은 G10으로 유리섬유를 압착해서 만든 소재입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표면에 요철을 줬네요. 근데 장갑 안 끼고 오래 쓰면 물집 생길 듯. 저기 뒤에 있는 구멍은 랜야드 끼우라고 만든 홀.

 

 

  ZT 사의 폴딩 나이프는 메뉴얼 폴더, 스피드 세이프 폴더로 나뉘는데요. 메뉴얼 폴더는 말 그대로 수동 방식으로, 오로지 손가락 힘만을 이용해서 펼쳐야 하는 나이프이고, 스피드 세이프 폴더는 핸들 안쪽에 스프링이 있어서 플리퍼Flipper(위 사진에 검지손가락을 댄 부분)를 톡 건드려주기만 하면 쫙하고 펴지는 나이프입니다.

 

 

 

  간단한 오프닝 동영상. 딱 소리나면서 라이너(날이 접히지 않도록 블레이드 뒷쪽을 받쳐주는 Locking bar)가 걸립니다.

 

 

 

  이 사진을 보면 블레이드 뒤쪽을 받쳐주고 있는 것이 보이죠? 나이프를 접을 때는 라이너를 바깥으로 밀어주고 날을 접어주면 됩니다.

 

 

 

 

    운용할 때 미끄러지지 마라고 짐핑도 만들어 줬네요. ZT답게 마감도 훌륭합니다.

 

 

 

  주로 스테이크 썰고 야채 다듬는 식자재용으로 많이 쓰는 벤치메이드 943SBK(위)와의 비교샷.  

  젠틀맨 폴더라고 불리는 943모델보다 베벨면도 넓고 둔중합니다. 수식어대로 탱크라고 할 수 있는 나이프입니다.

 

  등산이나 비박하러 갈 때 아니면 좀비 잡으러 갈 때 쓰겠네요. ㅋㅋ;; 주말에는 이걸 EDC 해야겠습니다.

 

 

 

 

  상세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de in the USA
• Assisted opening
• Liner lock
• Quad-mount clip (tip-up/down; left/right)
• Steel: S30V, Tungsten DLC coating
• Handle: Textured G-10, matte black
• Blade Length: 3.25 in. (8.25 cm), with partial serration
• Closed Length: 4.6 in. (11.7 cm)
• Overall Length: 7.75 in. (19.7 cm)
• Weight: 5.6 oz. (158.8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