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2

순천 선암사

금둔사 들렀다가 바로 옆에 있는 선암사에도 갔다. 선암사는 대한민국 태고종 총본산이다. 절 규모가 엄청 크다.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몇 백 년은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서 있었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절은 참 오랜만에 왔구나 싶었다. 선암사 뒷간. 정월 초하룻날 변을 보면 그 떨어지는 소리가 섣달 그믐날 들린다는 전설이 있다. 특이했다. 처음 보는 양식. 천불전 앞 와송. 소나무가 아예 옆으로 누워서 옆으로 뻗어 나간다. 600년 됐다고 한다. 조사당. 선암사 선암매. 600년 된 매화나무라고 한다. 매화가 필 때면 매화 보러 선암사에 찾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쁘다고... 태고종 종주님이 사시는 곳. 선암사는 꽃 피는 봄이 되면 훨씬 보기 좋다고 한다. 봄이면 꽃 보러 선암사에 가자.

순천 금둔사

금전산 금둔사 산문 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피는 곳이라고 하더니 벌써 홍매가 피었다. 금둔사지 삼층석탑(보물 945호) / 금둔사지 석불비상(보물 946호) "이 탑은 2층의 밑단부분 위에 3층의 탑 몸부분을 올려놓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양식을 그대로 따른 석탑이다. 밑단에는 매 면바다 3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으며, 3층으로 된 탑 몸부분은 그 크기를 차례로 줄여 가는 형식을 취해 전체적으로 단아한 균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밑단부분과 첫 번째 탑 몸부분 부분의 각 면에 돋을새김한 팔부신중상(八部神衆像)은 매우 뛰어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층의 지붕들 처마 밑선은 직선이며 그 밑으로 5단의 받침을 새겨놓았다. 탑 머리부분은 모두 얿어졌으며 탑의 전체 높이는 3.92m이다. 이 탑은 무너져..